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후루타카급 중순양함 (문단 편집) === 종이장갑 주포탑을 비롯한 방어상의 약점 === 앞서 설명했듯이 매우 적은 배수량 안에서 주포를 6문이나 배치하고 단장 주포탑을 6기나 장착하는 바람에 주포탑의 장갑은 그야말로 종이장갑 수준이었다. 이 문제는 2연장 주포탑 3기로 교체하더라도 해결되지 않았다. 일단 주포탑 자체는 초기의 단장 주포탑은 전면이 25mm, 천장이 19mm 였으며, 후기의 2연장 주포탑도 전면,측면,후면,상면을 가리지 않고 고작 25mm의 장갑이라서 깡통전차로 유명한 [[치하]]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주포탑 바벳의 경우에도 최대 25mm로 역시 치하와 동일하다. 따라서 이런 장갑으로는 적 중순양함의 주포탄을 막는 것은 절대 무리이며, 이 점은 일본도 해당 장갑이 포탄 파편을 막는 수준이라고 인정할 정도다. 동급 중순양함의 주포탄을 못 막는 것도 문제인데 여기에 더해서 [[경순양함]]이나 [[구축함]]이 쏘는 포탄에도 주포탑이 관통당한다. 경순양함의 경우에는 굳이 미국 경순양함의 6인치 주포를 따지지 않더라도 일본군 해군의 3년식 15.5cm 60구경장 3연장 함포가 20,000m에서 현측장갑 100mm를 관통하는 것만 생각해봐도 이미 게임이 끝난다.[[http://www.navweaps.com/Weapons/WNJAP_61-60_3ns.htm|###]] 그리고 미국의 구축함이 사용하는 5인치 함포를 생각해보자. 해당 5인치 함포는 양용포인데다가 대공능력을 상대적으로 더 중시했으므로 38구경장이라는 중(中)포신을 가지기 때문에 대수상능력은 일본 구축함의 5인치 함포보다 약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인치 양용포의 포탄은 10,060m에서 현측장갑 51mm를 관통하고, 12,620m에서 갑판장갑 25mm를 관통하기 때문에 [[http://www.navweaps.com/Weapons/WNUS_5-38_mk12.htm|###]] 미국 구축함이 근접하지 않고 중거리 이상에서 발포하더라도 충분히 후루타카급 중순양함의 주포탑을 박살낼 수 있다. 약간의 변명을 하자면 조약의 제한 하에서 8인치에 대응방어를 충실히 갖춘 중순양함을 건조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서 1만톤에 가까운 배수량을 가지는 중순양함들도 장갑이 부실한 경우가 많다. 1만톤이 조금 안되는 영국의 [[카운티급 중순양함]]도 포탑의 장갑은 1인치 수준으로 별 차이가 없으며 미국의 경우에도 초기 조약형 중순양함들의 포탑은 사정이 좀 낫기는 하지만[* 펜사콜라급의 경우 2.5~0.75인치에 바벳은 0.75인치로 사황이 좀 양호하기는 하지만 경순양함의 주포부터는 막기 어렵다.] 역시 장갑이 부실한 편이다. 그나마 미국의 경우 3연장 주포탑의 도입으로 주포탑 1기를 줄이고 함체의 장갑을 조금 타협해서 타국보다 사정이 나은건 사실이지만 재대로 대응방어를 갖춘 중순양함이 나온건 [[위치타급 중순양함]]에 가서나 이루어지게 된다. 1만톤 이하로 충실한 대응방어를 갖춘 중순양함을 건조하는 방법은 [[아트미랄 히퍼급 중순양함|15,000톤급의 거함을 만들고 1만톤이라고 거짓말을 치던가]] 미국처럼 충실하게 건함 노하우를 쌓아야 하는데 일본도 일단은 조약을 지키는 척이라도 해야하니 무리고 후자의 경우도 후루타카급에서는 해당사항이 없다. 여하튼 이러한 부실한 장갑은 대응방어를 충실히 갖추었다면 별 피해없이 막아낼 소구경 함포나 대공용 기관포에게 주포탑을 관통당하는 바람에 순식간에 포격능력을 상실할 위험성이 매우 높다. 게다가 정말 재수가 없으면 주포탑을 관통한 포탄이 주포탑에 있던 탄약을 폭발시키고 그 폭발이 탄약고까지 날려서 유폭시킬 가능성도 있다.[* [[유틀란드 해전]]에서 영국 순양전함들이 이 때문에 3척이나 격침되었다. 다만 이건 영국 측이 속사에 주력하기 위해 포탑 내부에 장약을 잔뜩 쌓아두고 탄약고 문을 항상 열어두는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한 일이기는 하다.] 이런 설계는 [[대응방어]]를 중시하는 기존의 설계개념은 물론, 그 뒤에 나온 함선의 방어력은 해당 함선의 전투력을 유지가능할 수준까지 확보한다라는 법칙에도 위배된다. 중순양함쯤 되는 물건은 적어도 동급 중순양함의 주포탄을 몇 발 맞아도 전투력을 어느 정도 수준은 유지가능해야 하는데, 구축함 함포나 대공용 기관포같은 것에 맞고 순식간에 전투력을 상실한다는건 심각한 문제이다.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난 이유는 앞서 설명한 주포탑 과다적재 + 단장 주포탑만 사용가능 + 한정된 배수량이 안좋은 방향으로 시너지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주포탑을 강화하고 싶어도 충분한 장갑을 붙이면 배수량 폭증은 물론이거니와 중량물이 너무 수면 위로 올라와서 무게중심이 흔들리는 바람에 전복될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건 2연장 주포탑으로 개수된 다음에도 배수량 문제 때문에 해결이 어려웠다. 그러나, 이 문제를 일본이 일부러 인식하지 않은 측면도 있다. [[모가미급 중순양함]]의 3년식 15.5cm 3연장 주포탑도 역시 25mm였고, 군축조약이 붕괴된 시점에서도 [[토네급 중순양함]]까지 주포탑은 25mm였으며[* 단, 건조시 기준으로는 조약의 영향을 받는 상태였다.], 심지어 [[태평양 전쟁]]중에 등장하기 시작한 [[아가노급 경순양함]]도 주포탑 장갑이 25mm였기 때문이다. 이것은 동급의 8인치 포탄이라면 비록 100mm 이상의 장갑이라도 유효사정거리인 20km 내에서 관통당한다는 이유였는데, 한마디로 오로지 동급함종간의 전투만을 염두에 두었던 것. 망망대해 한가운데에 비행기가 날아오거나 구축함 같은 소형 함선이 포격을 하는 등의 문제는 전혀 신경쓰지 않던 셈이었다. 덕분에 주포탑의 종이장갑 문제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이어진다. [[어뢰]]발사관의 경우에도 초기에는 함체 상부구조물 중앙에 내장했다. 덕분에 거주공간이 줄어들어서 후술하는 문제점을 만들어냈으며, 어뢰발사관이나 어뢰가 유폭할 때 기존의 갑판 외부 노출식 어뢰발사관에 비해 함체 전체에 대타격을 줘서 침몰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았다. 설상가상으로 함체 중앙이라서 중요 시설이 밀집해서 유폭시 피해위험도가 더 높았다. 이렇게 상부구조물 내부에 있는 어뢰발사관이 위험한 이유는 겉보기와는 달리 이런 보조함의 상부구조물은 장갑함교같은 일부 특수부위를 제외하고는 장갑이 없기 때문에 구축함의 함포를 맞더라도 바로 뚫려서 어뢰발사관에 포탄이 명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밀폐공간에서 폭발이 발생하면 폭발의 압력이 빨리 빠져나가지 못하고 상하좌우에 큰 압력을 주기 때문에 노천에서의 폭발보다 함체에 심각한 손상을 가져온다. 그래서 차라리 갑판 외부로 노출되는 어뢰발사관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이다.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대개장후에는 갑판 외부로 노출되는 어뢰발사관을 함체 중앙에 위치시켰다. 비록 상부구조물에 매립된 어뢰발사관보다는 안전하지만 구축함처럼 어뢰발사관이 갑판에 완전노출된 관계로 기총소사에도 유폭당할 위험성이 높다. 물론 어뢰발사관에 장갑을 충분하게 주면 해결될 문제였지만, 주포탑도 종이장갑을 유지하는 판국에 어뢰발사관에 그렇게 할 여유는 없었다. 함체 장갑의 경우에도 과잉한 무장과 한정된 배수량의 시너지로 인해 미약했다. 76mm라는 측면장갑은 [[대응방어]]가 불가능하긴 하지만 그 당시의 주석깡통함들을 생각한다면 상대적으로 튼튼해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과적재로 인해 수면 위의 높이가 2.2m밖에 나오지 않으므로 실제 방어력은 매우 하락한다. 그래서 대개장시에 벌지를 추가로 붙여서 배수량을 늘리고 부력을 증가시킴으로서 현측장갑이 수면 위로 올라가는 높이를 맞추었지만 그래도 설계 당시의 예상수치인 4.2m를 달성하지 못한다. 함체 내부에서도 문제점이 있었다. 기관부 중앙 세로 격벽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격벽은 함체 자체의 강도 강화 및 포격전시 주포 포격에 따른 흔들림 및 충격을 이겨내기 위해 넣은 것이지만, 한쪽 측면만 침수가 발생하게 되면 무게 균형을 깨뜨리고 심하면 배를 전복시킬 위험성이 높았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해당 격벽중 일부를 철거하는 선으로 잠정적인 조치를 취했을 뿐이며, 이후의 일본군 순양함에도 그대로 적용했다. 덕분에 일본군의 순양함들은 한쪽 측면에 침수가 시작되면 즉시 반대편에 역침수를 가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했다. 당장 토네급 중순양함인 치쿠마가 지근탄에 의해 침수가 시작되었을 때 침수량을 900톤으로 제어하며 신속한 조치로 침몰을 막았다. 그러나 이 정도의 침수로도 14,000여톤의 함선이 일시적으로 경사각이 30도에 달하는 바람에 전복의 위험성에 노출되었다. 관측용으로 [[수상기]]를 운영할 계획을 처음부터 잡은 최초의 일본군 순양함이지만, 아직 [[캐터펄트]]를 실용화하지 못했기에 실제로는 4번 주포탑 위에 수상기를 탑재한다. 수상기를 발진할 때에는 별도의 활주대를 포탑에 붙인 다음 수상기를 미끄러뜨려서 날리는 방식을 사용한다. 실전에서는 포격시 수상기가 박살날 위험성이 높은데다가 비행준비를 위해 활주대를 조립해야 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어서 대개장시에는 캐터펄트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